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퇴직 후 어떻게 보내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을 가장 먼저한다. "퇴직만 하면 아내와 많은 시간을 보낼겁니다. 함께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떠나야죠" "닷새는 도시생활하고 이틀은 농촌에서 텃밭도 일구면서 5도(都)2촌(村) 즐기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라는 대답이 대부분이다. 과연 현실도 그럴까?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4.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65세 남자와 여자의 이혼은 각각 13.4% 17.5%로 증가했다. 황혼이혼이 점차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퇴직하는 순간 부부 두사람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자녀도 성장해 부부 두사람만 보내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훨씬 늘어난다. 다시 말해 수입은 줄고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갑..